작지만 좁아 보이지 않는 미니멀 하우스
in. 일본 오사카 ㅣ 60㎡(20평)
우리나라 사람들은 크고 넓은 집이 좋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집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주거의 목적과 공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일본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요즘이지만, 이러한 부분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오사카의 전원주택은 매우 작은 부지에 지어진 집이지만 공간 활용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테라스와 정원을 센스 있게 넣어 여유로움이 담긴 집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기다란 거실과 주방입니다. 채광을 책임지는 넓은 창과 포인트가 되어주는 검정 창틀은 넓지 않은 거실을 답답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탁 트인 마을의 정경은 자연 액자가 되어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련된 가구들은 거주하는 사람의 불편함을 없애주면서 디자인적인 역할도 해줍니다.
식탁의 앞에는 전면 창을 배치해 오붓한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창밖의 테라스는 창틀의 높이까지 올려 높은 곳에서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주는데 이런 아이디어는 전원주택을 설계하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크무늬 티테이블과 예쁜 의자를 보니 저 자리에 앉아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지 않는가요? 가족들과 오늘 하루를 이야기한다면 웃음꽃이 필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앙증맞은 트레이는 구매 좌표를 물어보고 싶을 정도고요.
안방은 가구가 없지만 햇살이 잘 드는 창과 은은함을 선사할 조명등이 있기에 만족스럽습니다. 흰색에 무늬결 원목 문이 포인트가 되는데 건너편엔 작은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그루 나무에 대한 배려, 하늘 지붕
작은 정원이지만 잘 가꾸어져 있음이 느껴집니다. 꽃과 돌 그리고 한그루의 나무가 조화를 이루어 자연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은 듯한 정원입니다. 그리고 기다란 나무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붕에 구멍을 뚫은 아이디어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밤이 되면 켜지는 따듯한 조명
공간 활용이 우수한 안과는 달리 외관은 비교적 단조롭습니다. 하지만 거주할 사람들을 위해 집의 방향만큼은 확실히 잡았습니다. 집 뒤가 도로이지만 확실히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됩니다.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마을을 따듯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집이라면 가족들과 함께 지낼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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